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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급 업그레이드 김시우, 111억원 쩐의 전쟁속으로

입력
2016.08.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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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PGA투어 플레이오프

첫 우승 후 페덱스 순위 15위로

PO 4개 대회 출전 길 열려

디오픈 챔프 스텐손과 한 조에

PGA 투어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김시우(CJ대한통운). AFP연합뉴스
PGA 투어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김시우(CJ대한통운). AFP연합뉴스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21ㆍCJ대한통운)가 1,000만달러(약 111억원)가 걸린 ‘쩐의 전쟁’을 시작한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바클레이스(총상금 850만 달러)가 25일(한국시간)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주립골프장 블랙코스(파71ㆍ7,468야드)에서 개막한다. 이어 2차전 도이체방크챔피언십, 3차전 BMW챔피언십을 치른 뒤 한 주를 쉬고 9월 23일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으로 페덱스컵을 가져갈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플레이오프는 대회마다 출전선수를 줄이는 ‘서바이벌’로 진행된다. 1차전은 정규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까지 출전할 수 있지만 2차전은 100명, 3차전은 70명, 그리고 최종전에는 30명만 참가할 수 있다.

상위권 선수들만 참가하는 만큼 상금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4차전까지 대회 당 850만 달러(약 95억원)의 총 상금과 148만 달러(16억5,000만원)의 우승 상금이 걸려있다. 여기에 시리즈 최종 챔피언에게는 1,000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보너스 우승 상금을 주는 등 3,500만 달러(391억원)의 보너스 총 상금이 또 있다. 무려 6,900만 달러(771억원)의 ‘돈 잔치’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리우올림픽에 불참했던 톱랭커들이 총출동하는 이유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투어에서 살아남았다는 뜻이다. 최종전 투어챔피언십까지 출전하게 된다면 큰 성공을 거둔 시즌이다. 사실상 신인이나 다름없는 김시우가 플레이오프에서 또 한번 신예 반란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2일 윈덤 챔피언십 우승으로 김시우는 체급이 달라졌다. 페덱스 순위가 43위에서 15위까지 치솟아 플레이오프 4개 대회 출전길이 열렸다. 플레이오프 우승 상금 1,000만 달러를 손에 넣을 기회가 생긴 셈이다.

김시우는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에서 높아진 위상을 체감했다. 1라운드 동반 선수로 디오픈 챔피언이자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배정됐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바클레이스에서 주목할 조 편성 가운데 하나로 김시우 조를 꼽았다.

바클레이스에는 리우 올림픽에 감독으로 참가했던 최경주(46ㆍSK텔레콤)와 강성훈(29), 노승열(25)도 출전한다. 페덱스 순위 70위 최경주는 다음 대회 출전에 어느 정도 여유가 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 턱걸이한 강성훈(122위), 노승열(125위)은 배수진을 쳤다. 둘은 이 대회 성적에 따라 이어지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출전 여부가 갈린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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