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의 경운대 항공운항학과 1기 졸업생들이 꿈에 그리던 파일럿이 됐다. 경운대는 최근 제1전투비행단 기지에서 항공운항학과 1기 졸업생 7명이 올해 2차 공군 고등비행교육 수료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서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마후라를 수여 받은 7명은 지난해 2월 공군에 입대, 공군장교가 되기 위한 기초훈련을 마치고 전투 조종사가 됐다.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수료생 전원에게 빨간 마후라를 직접 매어주며 “현대전에서 승리의 가장 핵심은 공중우세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어려운 안보상황 속에서 조종사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전술을 연마해 최고의 조종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 졸업생 7명은 공군 전투조종사로 각 비행대대에 배치돼 F-15K, KF-16, FA-50, F-5E, KA-1, C-130 등 다양한 항공기를 조종하기 위한 전술훈련과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현재 공군에는 경운대 항공운항학과 출신 1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해군 비행대대에도 3명이 조종사로 근무 중이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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