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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서 음식·문화예술 동시에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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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서 음식·문화예술 동시에 즐긴다

입력
2016.08.2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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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부터 사흘간 ‘푸드&아트축제’

농특산물·전국 생활예술품 전시판매

전남 순천 푸드&아트 페스티벌 포스터./2016-08-23(한국일보)
전남 순천 푸드&아트 페스티벌 포스터./2016-08-23(한국일보)

전남 순천시는 침체된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체류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중앙로 일원에서 음식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2016 순천 푸드&아트 페스티벌’을 다음달 2일부터 사흘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남도의 맛, 순천의 멋’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도심 한 복판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대표 음식과 문화예술 관련 전시,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중앙로와 연자로에는 먹거리 푸드존을 운영한다.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음식을 전문가 자문을 거쳐 탄생한 푸드존은 청년창업존, 순천명가존, 도로에서 캠핑을 하듯 즐기는 바비큐로드존이 운영된다.

문화의 거리는 아트존이 설치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의 예술인과 전국에서 모집된 예술인이 생활에 필요한 소품에서 고가의 예술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도 한다.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도 열린다. 주 무대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넌버벌 비밥과 초청가수 에일리 공연이 열리며 김풍과 이혜정 셰프의 요리쇼, 매일 밤 유명 DJ와 함께하는 댄스파티가 축제의 화려함을 더해줄 예정이다.

이밖에 순천 아고라 공연과 여수·광양시 예술단 교류공연, 프린지, 버스킹 공연 등이 다양하게 펼쳐지며 상인들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이색 패션쇼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남도를 대표하는 순천의 음식과 원도심의 문화적 인프라를 활용한 예술 작품 판매와 전시를 통해 체험하는 축제, 돈 버는 축제로 자리 잡아 원도심 상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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