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 병원과 계약… 지역 최초의 성형피부진료시스템 수출
대구지역 한 성형외과의원이 베트남에 본격적으로 진출키로 했다.
비엘성형외과피부과의원(대표원장 이성하)은 최근 베트남 다낭의 패밀리 병원과 성형피부센터를 공동설립 키로 하고 베트남 현지에서 업무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우호증진과 의료기술의 교류, 의료관광 유치 등에 협력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5개월 만에 맺은 결실이다.
두 의료기관은 양측의 이름을 딴 ‘패밀리비엘성형피부센터’를 설립하게 된다. 비엘성형외과피부과의원은 브랜드와 함께 미용성형과 피부관리 노하우를 제공키로 하고 현지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의료기술연수를 실시한다. 패밀리 병원은 향후 20년간 비엘성형외과피부과의원에 센터운영매출의 일정금액을 로얄티로 지급하게 된다.
이성하 비엘성형외과피부과의원 원장은 “이번 업무제휴계약은 지역의료기관으로서는 최초로 이루어진 진료시스템 수출을 통한 외화수입사례”라며 “우리지역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전 세계로 널리 알려질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베트남 다낭은 대구시와 자매도시이자 세계적인 휴양지로, 베트남 다낭 패밀리 병원은 300병상의 규모와 외국인진료센터 등을 구비한 종합병원으로 다낭국제공항 전면에 위치해 있다.
비엘성형외과피부과의원은 성형외과 피부과 마취과까지 10명의 전문의가 진료하는 병원급 의원으로,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진료가 유명하다. 파트너 병원인 패밀리병원은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외국인진료센터까지 갖추고 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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