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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표기 논란’ 테슬라, 뒤늦게 지도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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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표기 논란’ 테슬라, 뒤늦게 지도 수정

입력
2016.08.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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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한글 홈페이지를 개설하면서 국내 전기자동차시장에 뛰어든 미국 테슬라모터스가 '동해 표기 논란' 끝에 뒤늦게 지도를 수정했다.

23일 테슬라 한글판 홈페이지 내에서 테슬라스토어와 충전소인 슈퍼차저 등을 검색하는 지도를 열면 동해가 한글 '동해'로 표기돼있다. 앞서 테슬라가 홈페이지를 처음 개설한 지난 19일에는 같은 지도상에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표기돼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또 지도를 확대하면 '일본해(동해)' 정도로 병기돼있었다. 이 때문에 현지 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민 정서를 무시한 채 판매만 고민하고 있다는 지적이 테슬라를 향해 쏟아졌다.

아울러 독도 역시 웬만큼 지도를 확대해도 보이지 않아 독도는 아예 누락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지도를 더 확대하면 '독도' 대신 일본식 표기인 '죽도'로 표시했다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울릉도 오른쪽의 지도를 확대하면 '독도'로 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한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도 전에 국내 소비자들의 반감이 커질 우려가 있자 테슬라 측이 서둘러 홈페이지의 표기문제를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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