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상반기 영업이익률, 에쓰오일이 ‘최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 에쓰오일이 ‘최고’

입력
2016.08.22 22:04
0 0

국내 30대 그룹 가운데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그룹은 에쓰오일로 나타났다.

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올해 상반기 30대 그룹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에쓰오일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14.9%로 조사됐다. 에쓰오일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1,32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4.1% 늘었고,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상반기(8.9%)보다 6%포인트 높아졌다.

에쓰오일은 올해 정유ㆍ석유화학ㆍ윤활기유 등 핵심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를 맞은데다 지역 내 정유 업체들의 정유 설비 가동률이 높아져 정제마진이 줄었지만 공정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이익개선 활동이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이 15.3%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에쓰오일에 이어 현대백화점(11.1%), 영풍(10.1%), SK(9.4%), GS(9.3%) 등이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에쓰오일과 SK, GS는 모두 에너지 기업이 주력인 그룹들이다. SK그룹의 에너지 기업인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역대 두번째로 높은 1조1,195억원을 기록하는 등 그룹 내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다. GS도 정유계열사인 GS칼텍스가 2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한 7,663억원을 올리면서 그룹 전체 영업이익률을 높였다.

영업이익률 6~10위는 KCC(9.3%), 하림(9.1%), 효성(8.9%), 두산(8.2%), 현대자동차(8.1%)가 각각 차지했다. 삼성은 영업이익률 5.3%, LG는 4.4%였다.

작년과 비교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 폭이 가장 큰 그룹은 OCI(150.7%)였고, 효성(76.1%), GS(49.4%), 에쓰오일(34.1%), 두산(28.3%)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상반기 30대 그룹 총 매출액은 545조7,55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564조4,938억원)보다 3.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총액은 31조7,922억원에서 34조8,843억원으로 9.7% 늘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