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총장 송하영)는 몽골의 대표적 사립대인 에트켄대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은 최근 몽골을 방문한 송 총장과 에트켄대 남쟉 이사장 사이에 지난 17일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한밭대는 에트켄대의 이공계 설립을 자문하고, 산학협력 모델 경험을 전수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밭대는 몽골 후레정보통신대(총장 정순훈 전 배재대 총장)를 방문해 양 대학간 글로벌 산학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또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 박호선 부회장이 운영하는 몽골 현지법인 SIGMA를 방문해 재학생들의 글로벌 현장실습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SIGMA는 박 부회장이 몽골 현지에서 20년째 운영하고 있는 기업으로 몽골 엘리베이터 시장의 60~70%를 점유하고 있다고 대학측은 밝혔다.
남쟉 이사장은 “한밭대와 경상ㆍ이공계열 중심의 교류를 통해 에트켄 대학의 교육프로그램을 선진화하고, 산학협력 모델을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총장은 “해외대학과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산학협력이 특성화한 우리 대학의 좋은 모델과 경험을 적극 알려 나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대를 리드할 수 있는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현장실습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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