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사회에 안정적인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결혼이민여성 경제적 자립역량 강화 계획’을 적극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결혼이민여성의 밀착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ㆍ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울산여성인력개발센터, 울산여성회관, 울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울산고용센터, 중소기업청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으로 이달 중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화된 직업훈련을 위해 ▦공인한국어능력시험반, 통번역사 양성교육과정 등 한국어 실력 향상 특화프로그램 ▦기관별 직업기초 소양 전문 교육 및 직업훈련 교육 등 취업률을 높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 ▦고졸 검정고시, 전문대 지원 정책 등 학교 정규교육 관련 지원을 통한 학력 신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일회성 축제로 매년 12월에 개최하는 ‘다문화가족한마음축제’는 기업체와 연계한 구인ㆍ구직 취업 및 교육 정보 교류의 장인 ‘결혼이민 여성 취업박람회’로 전환 시행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취업ㆍ창업 기초상담 및 수요분석을 위한 수요조사를 하고 여성인력개발센터, 울산여성회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은 취업ㆍ창업가능 일자리 탐색ㆍ연계 알선 및 능력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체계적 취업지원을 위한 인력풀 DB도 구축한다.
교육훈련 관련 종합정보지 발간, 울산글로벌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한 홍보, 국가별 자조모임 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 울산 글로벌뉴스레터 정보 게재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 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결혼이민여성 대부분이 생계유지를 위한 취업욕구는 높으나 언어문제로 경제활동 참여율이 저조하고 체계적인 교육훈련 지원도 부족한 실정이다”면서 “이들이 당당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다문화가족은 지난해 1월을 기준으로 5,750명, 결혼이민여성은 4,567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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