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준]
대림산업이 브루나이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대림산업은 22일 브루나이에서 건설 중인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의 주탑 꼭대기에 이슬람 문화를 대표하는 돔 설치 작업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이슬람 사원의 전통 건축양식으로 디자인 된 돔은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를 상징하는 핵심 디자인이다. 설치된 돔의 높이는 13.6m, 무게는 9.5톤에 이른다. 교량의 상판에서 주탑 정상까지 크레인을 이용해 인양하여 설치됐다. 돔 설치 후 주탑 높이는 157m가 됐다.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 주탑은 브루나이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이다.
이번 행사에는 브루나이 개발부 장관인 하지 바린(Haji Bahrin) 비롯해 발주처와 대림산업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돔 설치 작업을 끝으로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의 주요 공정은 대부분 마무리되었다. 현재 공정율은 약 88%로 오는 2017년 1월 준공할 계획이다.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 공사는 수도인 반다르스리브가완시를 관통하는 브루나이 강의 양쪽 지역, 캄풍 순가이 케분 지역과 잘란 레지던시 지역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브루나이 정부가 남부 지역을 개발하고 국가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발주했다. 교량이 준공되면 기존의 40km에 이르는 거리가 약 622m로 단축된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