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으로 지난달 4일 별세한 이란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체리향기’(1997)와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1987) 등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2005년 부산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는 등 부산과 인연이 깊다. 부산영화제는 올해 키아로스타미의 업적을 기려 그의 대표작 9편을 상영하는 특별전도 열 계획이다. 부산영화제는 아시아 영화산업과 문화 발전에 기여한 아시아 영화인을 대상으로 매년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을 선정해 상을 주고 있다.
라제기 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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