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올해 하반기 유일한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QM6’가 드디어 고객들의 시험대에 올랐다. 상반기에 돌풍을 일으킨 중형 세단 ‘SM6’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달 말까지 QM6의 사전예약을 받은 뒤 다음달 1일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사전예약은 전국 르노삼성 영업소와 지난 12일 개설된 QM6 마이크로사이트(event.renaultsamsungm.com/qm6)에서 할 수 있다.
기존 ‘QM5’의 완전변경 모델로 개발된 QM6는 크기와 디자인, 품질 등 모든 면에서 QM5를 넘어섰다. 르노삼성 중앙연구소가 개발을 주도했고,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국내는 물론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되는 명실상부 글로벌 SUV이다.
QM6는 강화된 디젤차 배출가스 규제 ‘유로6’를 충족하는 2.0 터보 디젤 엔진과 수동 전환 때 7단 변속을 지원하는 일본 자트코(JATCO)사의 무단변속기가 장착됐다. 외관에는 SM6로 강한 인상을 남긴 ‘패밀리 룩’이 적용됐고, 사륜구동 모델도 갖췄다.
출시를 앞둔 QM6를 향한 시장의 관심은 뜨겁다. 르노삼성이 다음달 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QM6 프리미어 나이트’는 접수를 시작한 지 7일만에 신청자가 7,000명을 돌파했다. 이중 추첨을 통해 300명이 초청된다.
르노삼성은 정식 판매 시점에 맞춰 QM6 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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