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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에 염증이 반복됩니다.없앨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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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에 염증이 반복됩니다.없앨 방법이 있을까요?

입력
2016.08.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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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질문=겨드랑이에 염증이 반복됩니다.없앨 방법이 있을까요?

답변=겨드랑이 부위는 그 구조적 특징과 잦은 움직임으로 인해 염증이 쉽게 생기고 잘 곪는 부위입니다. 겨드랑이 안쪽으로 멍울이 만져진다거나 붉은 혹의 형태로 생기기도 하고, 딱딱하게 안쪽으로 흉터화되기도 합니다. 같은 부위에 자주 반복되거나 주변으로 비슷한 병변이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골치 아픈 경우도 많습니다.

겨드랑이에 흔히 생기는 염증으로는 피지낭종(표피낭), 모낭염, 화농성 한선염 등이 있습니다. 피지낭종은 피부표피로 둘러싸인 주머니 같은 혹으로, 처음에는 말랑말랑하게 돌출된 혹의 형태지만 이차 감염이 되면서 붉어지고 통증이 있기도 합니다. 얼굴이나 몸 어디에든 흔히 생기는 피부질환이지만, 겨드랑이에 생기는 경우에는 염증이 잘 생기고 크기가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낭염 역시 털이 많이 분포하는 부위 어디에나 잘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지만, 면도나 제모 시술 등 모낭에 자극을 주는 여러 요인들에 의해 겨드랑이에도 흔히 생깁니다. 화농성 한선염은 주로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에 생기는 모낭과 땀샘의 복합적인 염증으로, 10~20대 여성에게서 잘 생기는 피부질환입니다. 병변이 화농되고 터지면서 누도(sinus tract)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고, 재발이 잘 되며 누도가 흉터화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여러 피부 질환에 의해 겨드랑이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그 정도에 따라 국소 처치나 주사 치료를 하기도 하고,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피지낭종의 경우 절개와 배농이 필요한 경우도 많고, 자주 재발하거나 불편감을 줄 때는 수술적인 방법으로 적출하기도 합니다. 화농성 한선염의 경우에도 외과적인 처치를 같이 하게되며, 흉터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먼저 질환의 상태에 대해 정확히 진단을 받고, 그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상을 인지하게 되면 당연히 가까운 피부과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입니다. 위험한 질환은 아니지만 신경쓰이고 고통이 수반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귀찮더라도 빠른 대처로 스트레스를 피해가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문경원 원장은 선릉 예인피부과 원장으로 피부과 전문의다. 주요 진료분야는 피부미용, 피부질환

편집부 maste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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