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62)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정예 멤버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여정을 시작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컨벤션센터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중국과 2차전 시리아에 출전할 21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리우 올림픽에 손흥민(24)과 석현준(25)이 다시 이름을 올렸다. 주요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최강멤버다.
다만 선수들의 체력 상태와 소속팀 일정 등을 고려해 손흥민은 중국과 1차전만 나서고, 석현준은 시리아와 2차전에만 나선다.
대표팀은 9월 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1차전을 치르고, 9월 6일 원정으로 시리아와 2차전에 나선다. 2차전은 시리아의 국내 상황 때문에 레바논에서 열린다.
대표팀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시리아, 카타르와 A조에 배정됐다.아시아에 배정된 러시아월드컵 본선 티켓은 총 4.5장으로 최종예선에서 각 조 1,2위를 차지한 팀이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다. 각 조 3위 팀끼리 맞붙는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은 북중미연맹 최종예선 4위 팀과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29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로 모여 첫 훈련을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전 중요성은 언급 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중요한 경기”라며 “잘 시작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지를 다졌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2차전 대표팀 명단(선수 21명)
GK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정성룡(가와사키) 김승규(빗셀 고베)
DF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정호(장쑤 쑤닝) 장현수(광저우 R&F) 이용(상주) 오재석(감바 오사카) 김민혁(사간 도스)
MF 한국영(알 가라파)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충칭 리판)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권창훈(수원 삼성)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토트넘) 이재성(전북 현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FW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황희찬(잘츠부르크)
예비명단
권순태(GKㆍ전북 현대), 김주영(DFㆍ상하이 상강), 정동호(DFㆍ울산 현대), 김보경(MFㆍ전북 현대), 윤일록(MFㆍ서울), 윤빛가람(MFㆍ옌벤 푸더), 황의조(FWㆍ성남)
정진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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