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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 발상지에서 전하는 느린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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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 발상지에서 전하는 느린우체통

입력
2016.08.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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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우체통 설치 운영 협약식 장면.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제공
느린우체통 설치 운영 협약식 장면.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제공

경북 청도군은 새마을운동 본고장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느린우체통'을 운영키로 하고 지난 19일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공원에서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과 청도우체국간의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편지를 매개체로 지역주민 및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편하고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이색 문화공간을 조성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느린우체통은 새마을테마파크 내 상가동 건물인 새마을구판장 부근에 설치됐으며, 구판장에서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엽서와 필기구 등 편지용품을 함께 비치할 계획이다.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공원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엽서를 작성해 이 우체통에 넣으면 100일 후 사연의 주인공에게 배달해 준다.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박종규 대표이사는 “평소 바쁘게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기다림의 미학을 실천하고,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소통의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echoi1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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