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라톤 손명준/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손명준(22·삼성전자)이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다.
손명준은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에서 출발해 구하나바하 베이 해변도로를 돌아 다시 삼보드로무로 도착하는 리우올림픽 남자 마라톤 42.195㎞ 풀코스를 2시간36분21초에 달렸다. 이날 마라톤에 참가한 155명 중 131위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손명준은 "무슨 말을 해도 핑계 밖에 안 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손명준은 이날 13㎞ 지점 정도부터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부분)이 아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핑계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초반 레이스부터 꼬였다. 그래서 내 기록(2시간12분34초)에 훨씬 못 미치는 기록이 나왔다"며 "20∼30㎞까지 잘 달렸으면 괜찮았을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손명준은 이어 "쉬고 싶기 보단 차근차근 다시 연습을 시작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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