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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스포츠 강국' 영국, 그래도 강했던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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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스포츠 강국' 영국, 그래도 강했던 러시아

입력
2016.08.2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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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2016 리우 올림픽의 종합 1위는 단연 미국이다. 미국은 금메달 46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38개로 120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개최국 중국에 1위를 내줬던 미국은 2012년 런던 대회부터 2회 대회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스포츠 강국' 미국 뒤로 단연 돋보이는 팀은 영국이다. 영국은 2008 베이징 대회 때 4위, 2012 런던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더니 이번 리우 올림픽은 종합 순위 2위로 마무리했다. 영국은 금메달 27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17개를 수확하며 자국에서 열린 1908년 런던 올림픽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꾸준히 성적이 상승하고 있는 영국인 4년 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막 전부터 '도핑 논란'으로 관심을 모았던 러시아는 선수단이 대규모로 축소된 가운데서도 2회 대회 연속 4위 자리를 지켰다. 러시아는 리우 올림픽 개막 전 정부의 묵인 하에 대규모 도핑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받았고, 참가 예정선수 380여명 중 110명의 출전이 금지됐다.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 이후 104년 만의 최소 인원 참가다.

하지만 러시아는 19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은메달 18개, 동메달 19개를 획득했다. 런던 올림픽(금 24개, 은 26개, 동32개)보다 총 메달 수는 26개가 줄었지만, 4년 전 대회처럼 종합 순위 4위로 올림픽을 마쳤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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