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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메디컬 ICT 융합센터 오픈

입력
2016.08.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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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23일 오후 2시 부산대병원 융합의학연구동 5층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해 백종헌 시의회 의장,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4개 대학병원장, 의료기기ㆍIT 업체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디컬 ICT 융합센터’ 개소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부산시 보건의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보건의료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데 이어 6월에는 보건의료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 및 일자리창출을 위해 부산시-4개 대학종합병원-부산경제진흥원 간 ‘보건의료산업 육성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그간 부산시는 4개 대학병원이 공동으로 참여한 가운데 융ㆍ복합 보건의료기술 산업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부산대병원 융합의학연구동에 메디컬 ICT 융합센터 개소를 준비해 왔다.

‘메디컬 ICT 융합센터’는 수요자 중심형 아이디어 발굴ㆍ임상ㆍ인허가 등 One-Stop 서비스 지원, ICT 융합 보건의료산업분야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보건의료산업 분야 창업 육성 및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지역의 우수한 뿌리산업 제조기반기술과 ICT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지역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업체를 융복합 의료산업의 미래 히든 챔피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맡는다.

시는 앞으로 메디컬 ICT 융합센터를 주축으로 IoT기술 기반 재활ㆍ의료보조기기 개발, 3D 프린팅 기반 디지털 임플란트 솔루션 개발 및 건강관리 빅데이터 기반 예방(조기진단)-치료 연계형 건강관리서비스 모델 개발 등의 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김희영 부산시 건강체육국장은 “최근 ICT 산업과 연계한 융복합 의료산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크게 부각되고 있고 성장잠재력도 높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메디컬 ICT 융합센터를 중심으로 병원, 연구소, 대학 등 유관기관 간 인적ㆍ물적 유기적 네트워크를 통해 부산만의 차별화된 의료산업 집적화로 융복합 의료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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