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이 취약한 대구 남ㆍ서구 지역에 원어민 보조교사와 진로 및 학습코칭,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맞춤형 교육이 집중 지원, 교육균형발전의 기틀을 닦고 있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소득 양극화로 교육격차가 가장 큰 ‘영어’ 과목의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ㆍ남구 지역 51개 초중고교에 14억원을 지원해 원어민 보조교사 38명을 배치, 정규 수업과 주 5시간의 무료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수시모집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대입 전형에 적극 대응하고 개인 맞춤형 진로ㆍ진학 코칭을 위해 지난 6월 남구보건소에 진로진학코칭센터와 서구청에 진로진학지원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는 서ㆍ남구의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복잡한 대입전형에 최적화된 프로그램 제공 ▦진로설정 및 학습동기 부여를 위한 컨설팅 ▦면접특강과 자기소개서 작성 ▦학부모 입시캠프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른 직업군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학교와 학부모, 학생들이 요청하면 진학전문가를 초청해 찾아가는 소규모 입시전략 설명회도 연다. 시는 또 서ㆍ남구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강점문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학생 누구나 균등한 조건에서 교육을 받고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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