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 강동경희대치과병원장(보철과 교수)이 19일 미얀마 대통령 치과주치의에 위촉됐다고 병원 측이 21일 밝혔다. 이 병원장은 치과주치의로서 미얀마 전ㆍ현직 대통령 및 가족 그리고 고위직 공무원의 구강건강을 돌보게 되며 미얀마 보건부 치의학분과 외국학자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미얀마 수도 네피도 국립치과병원에서 열린 이날 위촉식에는 특히 미얀마 문민화를 이끈 아웅산 수치 외무장관이 깜짝 방문해 의미를 더했다. 수치 여사는 이 자리에서 현재 미얀마 보건부 소속 치과의사 30명이 강동경희대치과병원에서 순차적으로 연수를 받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이 병원장이 미얀마 치의학의 밝은 미래를 열 수 있도록 그 기틀을 마련해준 것에 대해 고맙다”고 밝혔다.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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