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6.2%, 전북 1.8% 줄어
황주홍 의원“정책 재검토 필요”
전국적으로 귀농ㆍ귀촌을 선택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전남ㆍ북지역 귀농·귀촌 가구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ㆍ보성·장흥·강진)이 21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 받은 귀농·귀촌 통계 현황에 따르면 2015년 전국 귀농·귀촌 가구수는 전년에 비해 6.2% 증가했지만 전남도의 경우 2,054가구 감소한 3만1,089세대로 오히려 6.2% 감소했다.
전북도 지난해 귀촌 가구가 전년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전남·북 지역의 귀촌가구 정책이 전반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2015년 9개 도의 귀농가구는 경북이 2,221가구로 가장 많았고, 전남(1,869가구), 경남(1,612가구), 충남(1,374가구), 전북(1,164가구), 경기(1,061가구), 강원(986가구), 충북(928가구), 제주(390가구) 순이었다.
귀촌 가구는 경기가 8만1,465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남(3만7,541가구), 경북(3만5,363가구), 충남(3만4,445가구), 전남(2만9,220가구), 강원(2만4,323가구), 충북(2만854가구), 전북(1만6,183가구), 제주(7,147가구)가 뒤를 이었다.
황 의원은 “갈수록 귀농·귀촌 가구가 증가하는데 반해 전남도의 귀농·귀촌 정책은 제자리 걸음”이라며 “귀농·귀촌 문제는 농촌복지와 직결되고 갈수록 인구가 줄어드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인 만큼 귀농·귀촌 정책 전반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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