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사진=네이마르 공식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승리가 확정되자 '브라질 캡틴' 네이마르(바르셀로나)는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네이마르는 감격에 북받쳐 흘러내린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네이마르가 속한 브라질은 21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120분 연장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이겼다. 월드컵 역대 최다 우승국(5회)인 브라질이 올림픽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마르는 이날 결승전에서 '원맨쇼'를 선보였다.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네이마르는 승부차기에서도 골을 성공시켰다. 승부차기 4-4 접전 상황에서 네이마르는 브라질의 마지막 키커로 나서 우승을 확정하는 득점을 책임졌다.
승리가 확정되자 네이마르는 통곡했다. 2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에 1-7 대패의 참사를 되갚아야 한다는 팬들의 기대에 충족했다는 안도감에서였다. 미네이랑의 비극이라고도 불리는 이 경기에서 네이마르는 팀의 에이스임에도 불구하고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우사인 볼트,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황제'의 멋진 피날레
오혜리, '오! 금메달이여'...2전3기만에 일궈낸 값진 성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