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디아 고/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리우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도 환한 미소를 지었다.
리디아 고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끝난 2016 리우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1∼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금메달을 딴 박인비(28·KB금융그룹)에게는 5타 밀렸다.
리디아 고는 경기 후 "2009년부터 뉴질랜드 대표팀으로 뛰고 싶었다"며 올림픽 출전 만으로도 기쁘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오늘 경기를 재밌게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싶었다. 이런 생각을 하니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면서 "이 메달이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짜릿한 버디로 은메달을 확정한 리디아 고는 "마무리가 매우 극적이었다. 보시는 분들에게도 짜릿한 경기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리디아 고가 시상대에 오르자 한국 응원단이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리디아 고는 서울에서 태어나 뉴질랜드로 이민간 뉴질랜드 동포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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