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여자 배구 대표팀 간판 스타 김연경(28ㆍ페네르바체)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했다.
김연경은 2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실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않아) 아쉬웠다"며 "많은 아쉬움이 남는 올림픽이었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이번 대회에서 몸이 10개라도 모자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팀의 에이스로 공격을 책임질 뿐만 아니라 주장으로 선수들을 챙겼다. 또 선수단 내에 통역이 가능한 선수가 없어 영어가 가능한 김연경은 이리저리 움직였다.
김연경은 이런 아쉬움을 묻어두고 리우 올림픽을 돌이켜봤다. 그는 "네덜란드와 8강전에서 패한 뒤 라커룸에서 동료 선수들과 펑펑 울었다. 눈물을 다 쏟고 나니 속이 편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의 전력이 좀 더 나아지기 위해선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아져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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