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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통역까지" 서글픈 한국여자배구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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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통역까지" 서글픈 한국여자배구의 현실

입력
2016.08.1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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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지(왼쪽)와 이재영/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리우 올림픽 4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의 일부 선수들이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오전엔 김수지(29)와 이재영(20·이상 흥국생명), 오후엔 황연주(30), 양효진(27), 염혜선(25·이상 현대건설)이 공항에 도착했다.

김수지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많이 아쉽다. 목표를 거두지 못해 죄송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현장 상황이 어땠나'라는 질문에 "열악했다. 특히 김연경(28·페네르바체)이 고생했다"고 말했다. 김수지는 "선수단 중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김연경밖에 없었다. 가뜩이나 많은 경기를 뛰어 체력이 떨어진 (김)연경이가 통역 역할까지 하면서 더 힘들어했다"며 "옆에서 보기에 안타까웠다"고 털어놨다.

여자 배구대표팀 선수들과 동행한 이는 감독과 코치, 트레이너, 전력분석원 등 단 4명뿐이었다.

대한배구협회 직원은 AD카드가 없다는 이유로 단 한 명도 리우에 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선수들이 경기 외 부수적인 일까지 도맡아야 했다. 이재영도 "몸 관리를 해주실 팀 닥터가 없어 아쉬웠다"고 강조했다.

여자배구대표팀은 이러한 최악의 여건 속에서도 8강 진출에 성공하며 박수를 받았다.

김연경과 김해란은 20일 새벽, 이정철 감독과 임성한 코치, 김희진, 남지연, 박정아, 배유나, 이효희는 20일 오후에 귀국할 예정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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