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삼성전자가 19일 167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전날 3년7개월 만에 갈아치운 사상 최고가(164만원)를 하루 만에 새로 썼다.
▲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72포인트(0.57%) 오른 2055.47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만5,000원(2.13%) 오른 16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이날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곧바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고점을 높여나갔다.
전날 동반 매수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0억원과 560억원어치를 팔아 차익실현에 나섰다. 대신 기타법인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고 개인도 순매수를 보였다.
삼성전자우 역시 장중 138만6,000원까지 치솟아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는 전 거래일보다 3만1,000원(2.29%) 오른 13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의 시가총액은 각각 237조2,960억원과 28조7,300억원으로, 이날 하루 동안에만 5조6,030억원 늘어났다.
삼성전자 시총은 전체 코스피 시총의 20.29%를 차지하는 규모로 불어났다.
이날 판매를 시작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삼성전자의 랠리에 힘을 더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까지 증권사 22곳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평균 180만원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200만원 고지를 밟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7포인트(0.04%) 오른 2,056.24에 장을 마쳐 2,050선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수는 2.43포인트(0.12%) 오른 2,057.90으로 출발한 뒤 2.060선을 코앞에 두기도 했지만 줄곧 보합권 흐름을 지속했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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