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혜영이 다음달 두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혜영은 다음달 2~3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소재 진화랑에서 ‘바람의 뮤즈(Muse of the Wind)’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열어 ‘바람’을 주제로 한 그림과 조형물 등 총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꽃과 나비, 잎사귀, 머리칼, 파도 등 바람이 불 때 소리를 내는 대상과 이혜영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애완견 ‘부부리’가 작품의 주 소재라고 홍보대행사 APR은 19일 소개했다. 지난해 첫 개인전을 열고 미술로 활동 반경을 넓힌 이혜영은 이번 전시에서 진화랑의 건물을 캔버스 삼아 제작한 대형 설치작품도 선보인다. 이혜영은 “연기도 디자인도 배운 적 없지만 활발히 활동했듯이 미술 역시 마찬가지”라며 “이번 전시도 두려움 없이 용감하게 도전했다”고 전시 개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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