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사상 처음으로 스키점프장에서 프로축구 경기가 열린다.
경기가 치러질 곳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주무대가 될 알펜시아 스키점핑 타워. 이곳에서 20일 오후 6시 K리그 챌린지 강원FC와 부천FC의 경기가 치러진다.
2009년 완공한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는 공식경기가 없을 때 스키점프선수 훈련장이나 축구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만1,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고 국제 규격 천연잔디를 갖추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도 좀처럼 섭씨 30도를 넘지 않는 대관령 해발 700m 고원에 자리잡고 있어 선수와 관중도 모두 쾌적한 상태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첫 경기를 기념해 경기 당일 알펜시아 숙박객과 워터파크인 오션700, 시네마 이용 고객에게 입장권 2매를 무료로 배포한다.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에서는 다음달 7일과 24일, 28일 등 강원FC의 홈경기가 세 차례 더 열린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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