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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사상 첫 스키점프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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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사상 첫 스키점프장에서 열린다

입력
2016.08.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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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프로축구 K리그 강원FC와 부천FC의 경기가 치러질 평창 알펜시아 경기장. 강원도개발공사 제공
20일 프로축구 K리그 강원FC와 부천FC의 경기가 치러질 평창 알펜시아 경기장. 강원도개발공사 제공

프로리그 사상 처음으로 스키점프장에서 프로축구 경기가 열린다.

경기가 치러질 곳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주무대가 될 알펜시아 스키점핑 타워. 이곳에서 20일 오후 6시 K리그 챌린지 강원FC와 부천FC의 경기가 치러진다.

2009년 완공한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는 공식경기가 없을 때 스키점프선수 훈련장이나 축구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만1,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고 국제 규격 천연잔디를 갖추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도 좀처럼 섭씨 30도를 넘지 않는 대관령 해발 700m 고원에 자리잡고 있어 선수와 관중도 모두 쾌적한 상태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첫 경기를 기념해 경기 당일 알펜시아 숙박객과 워터파크인 오션700, 시네마 이용 고객에게 입장권 2매를 무료로 배포한다.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에서는 다음달 7일과 24일, 28일 등 강원FC의 홈경기가 세 차례 더 열린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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