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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훈/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남자 태권도의 희망 이대훈이 가볍게 16강전을 통과하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이대훈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년 리우 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급 16강전에서 다비드 실베레 보위(중앙아프리카공화국)를 기권승으로 제압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58kg급 은메달리스트인 이대훈은 이번 대회에서 한 체급 올려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보위는 이대훈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시작과 함께 일방적인 맹공을 펼친 이대훈은 6-0으로 1회전을 마쳤다. 그러자 보위는 2회전을 앞두고 기권했다.
보위는 현격한 실력 차에다 부상으로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가볍게 8강에 오른 이대훈은 금메달 획득 시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8강에 오른 이대훈의 남다른 각오는 손태진 KBS 태권도 해설위원으로부터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손 해설위원은 "이대훈을 만났는데 저한테 메달에 관심이 없다고 했다"며 "국민들에게 태권도라는 게 얼마나 재미있는 스포츠인지를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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