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의 에이스 이대훈(24ㆍ한국가스공사)이 4년 전 못 이룬 그랜드슬램 달성을 향해 상쾌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대훈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 첫 경기(16강전)에서 다비드 실베레 파트리크 부이(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1라운드를 6-0으로 앞선 뒤 2라운드 시작에 앞서 상대가 부상을 이유로 경기를 포기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58㎏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대훈은 이번 대회에서는 68㎏급으로 올려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세계선수권대회(2011, 2013년), 아시안게임(2010,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2012, 2014년)에서 이미 2연패를 이룬 이대훈은 올림픽에서 금메달만 따면 태권도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o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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