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채 초가지붕 1㎡가량 불에 타
경찰, 방화 가능성 등 원인 조사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행사를 앞두고 하의도 생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8일 신안군과 목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쯤 전남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 김대중 전 대통령생가 사랑채 지붕에서 불이 났다.
당시 새벽 밭일을 마치고 생가 인근을 지나던 주민 A(57·여)씨가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해 마을이장에게 신고했고 의용소방대원들이 출동, 20여분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1㎡ 정도 처마 일부가 불에 탔다.
경찰은 불이 난 처마 부분에 전선 등 전기설비가 전혀 없어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생가에서는 김대중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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