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경마 최단 기간 40승 달성에 성공한 이현종 기수.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한국마사회가 2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쟈키 데이'(Jockey Day)를 열고 기수들과 함께 흥미로운 경주를 선보인다.
이날 제 4경주로 서울 쟈키 데이 기념경주를 연다. 60승 미만의 서울 기수들만 참여하는 경주다. 5등급 경주인데다 출전마들의 레이팅이 35이하다 보니 올 한해 서울을 호령하고 있는 1등급마의 대결은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향후 한국경마를 책임질 슈퍼루키와 다시 한 번 재도약을 노리는 베테랑들의 이색 대결은 볼만하다.
기수선정 결과 김도중 기수를 비롯해 하정훈, 황종우, 이현종, 김동수, 박시천 등 총 10명의 기수가 출전권을 얻었다.
이 가운데 이현종은 지난 4월 24일 6개 경주에 출전해 3승을 쓸어 담으며 통산 41승을 기록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경마 최단기간 40승을 달성한 슈퍼루키다. 상대적으로 출전마들이 강하진 않은데다 데뷔 무렵 기승해 준우승을 차지한 경주마에 다시 오르는 만큼 입상을 자신하고 있다.
김동수는 경마아카데미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올해 졸업식 무대에서 한국마사회장상을 수상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도 상대적으로 능력이 좋은 말에 기승하게 된 만큼 입상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하다.
한편, 이날 8경주로 제8회 쟈키 메모리얼도 경주도 치러진다. 서울 쟈키 데이 기념경주와 마찬가지로 우승마주와 조교사, 기수에게 특별 제작한 트로피가 수여 된다. 또 시상식에서는 한국경마기수협회와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이 조성한 700만원의 매칭펀드 유훈장학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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