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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벌써 4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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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벌써 4만 명

입력
2016.08.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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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을 마치고 대한민국 대표팀과 자원봉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2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을 마치고 대한민국 대표팀과 자원봉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1년 6개월 가량 앞둔 가운데 자원봉사자와 홈스테이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강원도는 지난달 모집을 시작한 자원봉사자가 4만3,000여명에 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조직위와 도가 목표로 했던 2만 2,400명을 두 배 가까이 웃돈 것이다. 여기에 자원봉사를 지원하겠다고 온라인에 계정등록을 한 신청자도 7만여 명에 달한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1년 여 동안 각종 교육을 받은 뒤 경기장과 선수촌, 미디어센터 등지에 배치돼 평창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힘을 보탠다.

자원봉사자는 경제적인 면이나 경기운영 측면 모두에서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꼭 필요한 지원군이다.

미국 텍사스 주립대 연구 결과를 보면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의 경우 자원봉사자 4만 명 덕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6,000만 달러(한화 660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봤다. 이번 브라질 리우 올림픽 역시 5만여 명의 자원봉사자 덕분에 7,500만 달러(830억 원)를 아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리우대회를 포함해 매번 올림픽 마다 불거진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열악한 처우는 평창 조직위가 개선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올림픽 기간 동안 외국인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홈스테이 신청도 이어졌다.

강릉시의 경우 홈스테이 객실 700여 실을 확보했다. 시는 올림픽 기간 중 숙박난을 해소하고 강릉의 문화관광 홍보 효과까지 극대화 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지난해 3월부터 홈스테이 가정 모집에 나섰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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