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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대신 우리쌀로 만든 쌀빵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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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대신 우리쌀로 만든 쌀빵 드세요

입력
2016.08.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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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우리쌀 빵을 나눠주고 있다. 청도군 제공
학생들에게 우리쌀 빵을 나눠주고 있다. 청도군 제공

쌀 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제정한 쌀의 날 18일을 맞아 지역 기관단체에서도 다양한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이 펼쳐졌다.

청도군은 18일 ‘우리쌀 빵 나눔행사’를 열고 등교하는 학생하는 학생과 출근하는 직장인 등에게 우리쌀로 만든 빵을 증정했다.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생활개선청도군연합회, 쌀전업농청도군연합회, 우리음식연구회 등이 함께하고 있다.

청도군은 또 난 8~17일 급식관계자와 농업인 단체,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5차례에 걸쳐 쌀빵 만들기 기술을 보급하기도 했다.

안동농업기술센터도 우리음식연구회와 함께 18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직원들에게 아침식사용으로 적합한 쌀빵 나눠주기 행사를 가졌다.

쌀 가공식품 중 쌀빵은 간편식을 선호하는 현대인들의 식생활에 적합한 식품으로, 밀가루를 대체해 쌀 소비를 늘릴 수 있는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쌀의 날은 18일은 쌀 미(米)자를 파자(破字) 하면 팔십팔(八ㆍ十ㆍ八)이 되는데, 쌀을 생산하는 데 88번의 손길이 간다고 해 이날로 정했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의 연간 쌀 소비량은 1985년 128.1㎏에서 1995년 106.5㎏으로 감소한 뒤 지난해엔 62.9㎏으로 30년 만에 절반 밑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쌀 생산량은 별로 줄지 않아 재고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폭락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 “쌀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쌀빵 등 새로운 쌀 가공식품을 보급하고 우렁이 쌀, 메뚜기 쌀 등 친환경 쌀 생산과 체험마을 운영 등 현대인들의 기호를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쌀 소비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echoi1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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