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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차기작은 류승룡 주연의 '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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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차기작은 류승룡 주연의 '염력'

입력
2016.08.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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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좀비에 이어 초능력자의 이야기를 담은 실사영화 ‘염력’을 차기작으로 결정했다. 홍인기 기자
1,000만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좀비에 이어 초능력자의 이야기를 담은 실사영화 ‘염력’을 차기작으로 결정했다. 홍인기 기자

1,000만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초능력자의 이야기를 차기작으로 정했다.

연상호 감독은 17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서울역’의 미디어데이에서 “차기작은 실사영화 ‘염력’(가제)이라는 초능력자를 소재로 한 이야기”라며 “평범한 소시민이 초능력을 얻어 벌어지는 블랙코미디”라고 밝혔다.

‘염력’은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을 갖게 된 40대 은행 경비원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로,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시나리오작업이 한창이다.

주연배우는 ‘서울역’에서 목소리 연기를 한 배우 류승룡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류승룡은 애니메이션‘사이비’ ‘돼지의 왕’ 등을 만든 연 감독의 팬을 자처하며 ‘서울역’의 더빙도 직접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유명하다. 이 같은 인연이 연 감독의 차기작 ‘염력’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연 감독은 “차기작 ‘염력’은 ‘앤트맨’이나 ‘핸콕’ 등과 비슷한 작품이 될 것”이라며 “블랙코미디에 액션, 드라마가 가미된 히어로 영화”라고 덧붙였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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