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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따로국밥 청문회’합의해놓고 ‘짬뽕 청문회’하지고 우기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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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따로국밥 청문회’합의해놓고 ‘짬뽕 청문회’하지고 우기면 안돼”

입력
2016.08.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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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골든타임 놓쳐선 안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서별관회의 청문회’(조선ㆍ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국회 예산결산특위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중단된 것과 관련, 18일 “따로국밥 청문회를 합의해놓고 어떻게 갑자기 짬뽕청문회를 하자고 우길 수 있느냐”며 야당을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은 상임위 차원의 현안 청문회를 국정감사형 청문회, 정치공세형 청문회로 변질시키려 한다”며 “기획재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는 각각 소관 부처와 기관 관계자를 증인으로 부르는 게 마땅한데 두 상임위가 중복적으로 증인을 부르는 것은 곤란한 것이고 여야 원내대표 합의에 반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생 추경이 청문회 증인 채택에 발목이 잡히는 어이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추석 전에 추경이 풀려야 효과가 있다. 추경의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 22일 추경 (본회의) 통과에 더 이상 장애를 조성하지 않게 야당의 협조를 거듭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앞서 17일 기재위와 정무위 청문회 증인으로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경환 의원,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을 채택하지 않으면 22일로 예정된 추경 본회의 처리를 거부하겠다며 예결위를 보이콧한 상태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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