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이 손인사를 하고 있다. 김세영은 리우 올림픽 골프 여자부 첫날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과 한 조를 이뤄 경기를 치렀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김세영(23·미래에셋)이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김세영은 18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골프 여자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맏언니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함께 5언더파로 선두 에리야 쭈타누깐(6언더파 65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이날 쭈타누깐과 동반 플레이를 펼쳤다. 김세영은 쭈타누깐에 대해 "특이하게 친다. 더블 보기를 하다가도 이글을 한다.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플레이를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나도 장타자라고 생각하지만 (쭈타누깐은) 차원이 달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세영은 "올림픽이 주는 중압감은 일반 대회와는 달랐다. 티샷을 했을 때 '아 오랫동안 기다린 대회가 이제 시작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무래도 올림픽이라서 준비를 많이 했는데 준비한대로 경기가 잘 풀렸다. 후반 까다로운 홀도 그린 중앙을 공략하는 자세로 하다 보니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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