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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탁구 단체전 4위… 역대 올림픽 첫 탁구 ‘노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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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탁구 단체전 4위… 역대 올림픽 첫 탁구 ‘노 메달’

입력
2016.08.18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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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식(한국)이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 3~4위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리우=연합뉴스
정영식(한국)이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 3~4위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리우=연합뉴스

한국 남자탁구가 단체전에서 4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1988년 탁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메달을 따지 못하게 됐다.

한국은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탁구 단체전 3~4위전에서 독일에 1-3으로 패했다.

우리나라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동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1단식에 나선 정영식(24ㆍ미래에셋대우)의 출발은 좋았다. 정영식은 독일 바스티안 스티거를 접전 끝에 1세트를 12-10으로 힘겹게 이겼다. 2세트는 6-11로 내줬다. 3세트를 11-6으로 따냈으나, 4세트에서 다시 6-11로 져 2-2가 됐다. 정영식은 5세트에서 8-10으로 몰렸다. 그러나 연속 4점을 따내며 승리했다.

하지만 주세혁(36ㆍ삼성생명)이 2단식에서 패하면서 전세가 기울기 시작했다. 주세혁은 세계랭킹 5위이자 독일 에이스 디미트리 오브차로프에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5-11, 9-11, 11-8, 11-2, 6-11)으로 패했다.

정영식과 이상수(26ㆍ삼성생명)가 나선 복식 경기는 2-2(11-9, 6-11, 7-11, 11-9)까지 팽팽하게 전개됐다. 그러나 마지막 세트(9-11)를 극복하지 못했다.

네 번째 경기에서는 주세혁이 티모 볼에 0-3(8-11, 9-11, 6-11)으로 패하면서 메달 획득이 결국 좌절됐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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