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가 금메달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소희는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7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첫 경기(16강전)에서 훌리사 디에스 칸세코(27·페루)를 10-2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김소희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올림픽 랭킹에서 이 체급 2위이자 지난해 러시아 카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태국)와 18일 오전 4시 같은 장소에서 4강 진출을 다툰다.
태권도 남자 58㎏급에 나선 김태훈(22·동아대)은 첫판이었던 16강전에서 패했다. 태국의타윈 한프랍(18)과 맞붙은 김태훈은 10-12로 패했다. 이 체급 세계랭킹 1위 파르잔 아슈르자데 팔라(이란)가 첫 경기에서 오마르 하자미(모로코)에게 3라운드 종료 직전 석 점짜리 몸통 회전공격을 허용하고 3-4로 역전패한 터라 김태훈으로서는 더욱 아쉬움이 컸다. 김태훈은 한프랍이 결승에 올라야 동메달 결정전에라도 나설 수 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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