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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트럼프 캠프 전격 개편 '공격적 스타일 유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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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트럼프 캠프 전격 개편 '공격적 스타일 유지' 전망

입력
2016.08.1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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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과 당내 반발 등으로 코너에 몰린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을 80여일 앞두고 캠프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선거운동본부는 보수성향 인터넷매체 브레이브바트뉴스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배넌을 캠프 최고경영자(CEO)로 전격 영입했다. CEO 자리는 선거운동을 기업 운영처럼 접근하려는 트럼프의 의중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그 동안 캠프 자문역이던 여론조사 전문가 캘리앤 콘위에를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승진시켰으며, 선대본부장이던 폴 매너포트는 앞으로 ‘캠페인 회장 겸 수석전략가’ 직함을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무슬림 미군 전사자 가족 비하 발언 등으로 전국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크게 뒤쳐지자 위기감을 느끼고 캠프 개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로 영입된 배넌은 정치 관련 경험은 없지만 ‘공격적 보수 언론인’으로 분류된다. 때문에 트럼프를 더 정치인답게 만들려던 매너포트의 시도가 실패하고, 트펌트의 공격적 스타일이 향후 선거운동에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매너포트가 최근 우크라이나의 친 러시아 성향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이 이끌던 정당에서 거액을 건네 받은 흔적이 확인되는 등 ‘친 러시아’성향이 도마에 오르자 사실상 좌천됐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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