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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 중인 태권도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한국이 강세를 보였던 투기 종목이 잇달아 고배를 마셨다. 유도는 노골드에 그쳤고, 레슬링도 노골드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 기대를 걸 수 있을 종목은 이제 태권도뿐이다. 태권도는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금빛 발차기'를 시작한다.
처음 올림픽에 나서는 김소희(22ㆍ한국가스공사)와 김태훈(22ㆍ동아대)이 먼저 레이스를 시작한다. 김태훈은 17일 오후 11시15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타윈 한프랍(태국)과 남자 58㎏급 첫 경기(16강)로 한국 태권도의 리우 올림픽 금빛 레이스를 시작한다. 이어 오후 11시30분 김소희가 훌리사 디에스 칸세코(페루)와 여자 49㎏급 첫 경기를 치른다.
태권 전사들은 이날 결전의 장소를 둘러보고 의지를 다졌다. 한국 태권도는 이번 대회에 남자 김태훈, 68㎏급 이대훈(한국가스공사), 80㎏초과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여자 김소희, 67㎏급 오혜리(춘천시청)까지 5명이 출전한다.
이날 경기를 치르는 김태훈과 김소희만 선수촌에서 쉬었고 차동민, 이대훈, 오혜리는 훈련 뒤 대표팀 코치진과 함께 올림픽을 치를 경기장 안을 잠시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팀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주 동안 적응 훈련을 하고 이틀 전 리우에 도착해 처음 경기장을 밟아봤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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