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사진=대한배구협회 <p align="left">[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네덜란드의 벽에 막혀 40년만의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한 한국 여자 배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선수들의 풍부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주포 김연경이 강조했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배구 네덜란드와 8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했다.
김연경은 양 팀 최다인 27점으로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나머지 공격수들이 받쳐주지 못했고 수비 리시브 라인이 크게 흔들리며 완패를 자초했다.
경기 뒤 김연경은 "결국은 경험"이라며 "어린 선수들이 와서 공격력이 좋아졌다고는 해도 안정적인 면에서 떨어졌다"고 되짚었다.
이어 "부족했던 점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국내 시합에 만족하지 말고 안 됐던 부분을 성장해 나가려 각자가 노력해야 한다"면서 "해외에서 뛴 경험을 토대로 큰 대회에 나와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선수들이 기회가 되면 (해외로) 나갔으면 한다. V-리그에서는 통하지만 밖에선 안 통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많은 사람이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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