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디젤차의 대체 수요로 주목 받고 있는 전기자동차 제조 공장이 들어선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6일 시청 집현실에서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와 세종미래산단에 ‘초소형(마이크로) 전기 완성차’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마이크로 전기자동차는 종전의 이동수단 대용이나 배달용으로 사용되는 1, 2인승 전기차로, 우체국 및 마트, 택배, A/S업체, 경비업체 순찰차량 등으로 주로 사용된다.
쎄미시스코는 반도체ㆍ디스플레이 플라즈마 검사장비 전문 제조업체로, 자체 개발 중인 ‘초소형 전기완성차’를 제조ㆍ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1만9,286㎡ 부지에 총 118억원을 들여 공장을 건립하고, 8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쎄미시스코는 2011년 11월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로 13년째 무차입 경영을 할 정도로 재정건전성이 뛰어난 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순종 대표는 “세종시에 첫 공장 설립을 계기로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해 ‘초소형전기차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유치는 세종시의 전략산업인 에너지 IoT 산업의 발전은 물론, 친환경 계획도시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쎄미시스코의 기업 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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