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볼트, 자신만만 200m서 두 번째 金 정조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볼트, 자신만만 200m서 두 번째 金 정조준

입력
2016.08.16 20:00
0 0

3연속 트리플-트리플 노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81로 우승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건 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리우=AP 연합뉴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81로 우승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건 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리우=AP 연합뉴스

우사인 볼트(30ㆍ자메이카)가 리우에서 사상 첫 올림픽 100m 3연패 여세를 몰아 200m 3연패 도전에 나선다.

볼트는 17일 오전0시 46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육상 200m 9조 예선에 참가한다.

이번 경기에서 볼트가 우승하면 사상 첫 올림픽 남자 육상 200m 3연패가 된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200m에서 19초30으로 우승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19초32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볼트가 이번에 자신이 세운 200m 세계기록인 19초19를 깰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그의 올 시즌 최고기록은 19초89인데,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200m에서 18초대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에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종목이 200m고, 언젠가는 18초대 기록을 꼭 세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에게도 도전자는 있다. 15일 100m 결선에서 은메달(9초89)을 받은 저스틴 게이틀린(34ㆍ미국)과 국제육상경기연맹이(IAAF) 집계한 올해 남자 200m 랭킹 1위(19초74)인 라숀 메릿(30ㆍ미국)이다.

200m 준결선은 18일 오전 10시, 결선은 19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볼트는 400m 계주에도 출전할 예정이어서 100m에 이어 200m, 400m에서 모두 우승할 경우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을 의미하는 ‘트리플-트리플’의 주인공이 된다.

한편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5일 볼트의 연 수입이 6,000만 달러(한화 약 6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세계 유명 스포츠 스타 가운데 소득순위 32번째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볼트는 소득랭킹 세계 100대 스포츠 스타 가운데 유일한 육상 선수이며 육상 단거리 선수들보다 평균 20배 이상을 번다. 실제 볼트는 IAAF 선수권대회 11개 금메달과 은 1, 4번의 세계신기록(개인 2, 계주 2)을 세워 모두 72만8,250 파운드의 상금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이보다 더 큰 것은 출전료다. 볼트의 출전료는 대회 당 최고 27만 파운드에 달한다. 100m를 10초에 달린다면 볼트는 출전료로만 초당 2만7,000 파운드를 벌어들이는 것이다.

볼트는 스포츠용구 메이커 푸마의 글로벌 대사 자격으로 오는 2025년까지 연 310만 파운드를 추가로 벌어들인다. 그는 스포츠 음료인 게토레이, 스위스 시계메이커 위블로, 버진 미디어, 비자카드, 닛산 자동차 등 주요 기업과도 후원계약을 맺고 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