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구의역 사고 후속 대책으로 신설된 안전업무직군 무기계약직 4개 분야 최종합격자 272명을 16일 발표했다. 최종합격자 중 일반경쟁은 193명, 제한경쟁은 79명이다. 서울메트로는 앞서 9일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분야 최종합격자 146명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메트로는 구의역 사고 후속대책으로 5개 안전 분야 위탁용역 업무 직영화를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달 지원서 접수, 서류 전형, 면접 전형, 신체검사 등 관련 절차를 밟았다.
이번 심사에서 위탁업체 출신 가운데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3명, 전동차 검수지원 3명, 역무지원 7명 등 13명이 면접에서 탈락했다. 서울메트로는 “면접에서 근무 기간, 전문지식, 자격증 등 기술력 보유 여부와 최초 채용과정에서의 공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격자들은 교육을 거쳐 다음달 1일 스크린도어 유지보수와 역무지원 등 순으로 임용된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번 신규채용과 별도로 업무 특성상 경험과 숙련이 필요한 모타카ㆍ철도장비ㆍ구내운전 분야는 위탁 용역사 직원 가운데 60세 이상자 93명을 한시적으로 기간제업무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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