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직생활 대부분을 경제부처에서 보낸 ‘경제통’으로 꼽힌다. 경남 진주 태생으로 진주고와 한국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첫발을 들인 뒤, 기획예산처와 기획재정부 등을 거치며 주로 예산 업무를 담당했다. 2013~2014년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과 경제조정실장을 지내며 국가 정책의 큰 그림을 조율하는 업무를 맡았다. 2014년 8월부터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으로 일해왔다.
최근 불거진 미세먼지, 가습기 살균제 등 환경 이슈에서 부처간 조율 등 문제를 수습하는데 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당일까지 예상 못한 깜짝 인사”라면서도 “환경과 경제는 맞닿아 있는 분야고, 환경 예산을 조정한 경험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반면 환경단체는 “환경 문외한 경제관료”라고 내정 철회를 촉구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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