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50개월간 1840만 원 축하금 지원
기쁜 소식을 들려준다는 경북 문경(聞慶)시에서 자연 임신으로 세쌍둥이가 태어났다. 요즘 인공수정이 많아 세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8,000분의 1로 높은 편이지만, 자연임신으로 인한 확률은 100만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시에 따르면 산북면 전두리 새마을지도자 이진희(37)씨가 동갑내기 아내 정모씨와 사이에서 최근 아들 1명, 딸 2명 세쌍둥이를 출산했다. 예정일보다 한 달 일찍 출산했지만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시는 신생아용 기저귀와 미역 등 육아용품과 축하금을 전달했다. 문경시는 출산장려 및 양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첫째 120만원, 둘째 240만원, 셋째 600만원 넷째 이상 1,0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이씨의 아기들에게는 앞으로 문경시에 계속 거주할 경우 50개월에 걸쳐 모두 1,840만 원이 지원된다.
산북면 관계자는 “애기 울음소리 듣기가 힘든 요즘 세쌍둥이 출산 소식은 문경의 경사”라며 “아기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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