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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체조 바일스, 평균대서 동메달… 5관왕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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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체조 바일스, 평균대서 동메달… 5관왕 놓쳐

입력
2016.08.1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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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마루에서 4관왕 도전

미국의 시몬 바일스가 1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승전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미국의 시몬 바일스가 1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승전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시몬 바일스(19·미국)가 리우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평균대 종목에서 동메달에 그쳤다. 바일스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평균대 결선에서 14.733점을 받아 3위를 기록했다.

바일스는 이번 대회에서 이단평행봉을 제외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 5관왕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바일스는 단체전과 개인종합에서 우승한 데 이어 전날 5관왕 달성의 최대 관건으로 꼽히던 도마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순항했다.

그러나 평균대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바일스는 이날 평균대 연기 도중 미끄러져 두 손으로 평균대를 짚으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15.466점을 받은 베버스 사너(25)는 네덜란드 여성 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6살의 에르난데스 로런(16·미국)이 15.333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바일스는 경기 후 “동메달에 실망하지 않는다. 올림픽 동메달은 누구나 받고 싶어 할 것”이라면서 “전체 동작에 대해 실망스러운 건 아니다”면서 “단지 (실수가 나온) ‘프론트 턱’ 동작이 그렇다. 나머지 동작들은 매우 좋았다”고 밝혔다.

바일스는 17일 마루 결선에서 4관왕에 도전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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