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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상승세 탄 성지현, 내친김에 올림픽 메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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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상승세 탄 성지현, 내친김에 올림픽 메달까지

입력
2016.08.1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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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지현.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배드민턴 여자단식 성지현(25ㆍMG새마을금고)이 가뿐하게 8강에 올랐다.

세계 랭킹 7위 성지현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랭킹 32위 린다 제치리(불가리아)를 2-0(21-15 21-12)으로 꺾고 8강전에 진출했다.

성지현은 이번 올림픽에서 최근 국제 대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세계 개인 선수권에서 공동 3위로 메이저 대회 최초 메달을 획득하며 상승세의 서막을 올렸고, 9월 빅터 코리아 오픈 슈퍼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올해에도 1월 인도 그랑프리 골드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고 두 달 만인 3월 뉴질랜드 그랑프리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한국 배드민턴은 복식 5개 조 중 4개 조가 8강에서 탈락, 이번 올림픽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그러나 성지현이 단식에서 한 계단씩 차근차근 올라가며 희망을 밝히고 있다. 성지현은 8강전에서 랭킹 1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과 맞붙는다.

앞서 남자단식에서도 랭킹 8위 손완호(28ㆍ김천시청)가 16강전에서 랭킹 13위 응카룽 앵거스(홍콩)를 2-0(23-21 21-17)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손완호는 8강전에서 랭킹 2위 천룽(중국)을 상대한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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