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강 탈락 후 아쉬워하는 김사랑(왼쪽)-김기정.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배드민턴 남자복식 김사랑(27)-김기정(26ㆍ이상 삼성전기)이 다잡은 준결승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세계랭킹 3위 김사랑-김기정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8강전에서 랭킹 4위 푸하이펑-장난(중국)에게 1-2(21-11 18-21 22-24)로 역전패했다.
한국 선수끼리 결승에서 맞붙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써질 뻔 했지만 마지막 3세트가 두고두고 아쉽다. 김사랑-김기정은 21-11로 1세트를 가볍게 따낸 뒤 2세트에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18-21로 내줬다.
그러나 마지막 3세트에서 분위기는 김사랑 김기정이 잡았다. 초반 10-2로 앞섰고, 중반에도 15-8로 리드했다.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중국의 뒷심에 고전하며 16-15, 1점 차까지 쫓겼다. 매치포인트(20-18)에서도 잇단 실수로 20-20 듀스 상황을 허용했고, 결국 부담을 견뎌내지 못한 채 22-24로 준결승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한편 배드민턴 여자복식 정경은(26ㆍKGC인삼공사)-신승찬(22ㆍ삼성전기)은 8강전에서 에이피에 무스켄스-셀레나 픽(네덜란드)을 2-1(21-13 20-22 21-14)로 꺾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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