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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평화 위해 6자 당사국 의회 대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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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평화 위해 6자 당사국 의회 대화 시작”

입력
2016.08.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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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의원 외교단’ 내달 美 시작으로

中ㆍ러ㆍ日 순차 방문해 현안 협의

정세균 국회의장이 1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이 1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은 여야 중진 의원들로 ‘동북아 평화ㆍ협력 의원외교단’(의원외교단)을 구성, 국회 차원의 외교 활동에 본격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의원 외교단은 정동영(4선) 국민의당 의원이 단장을 맡고, 새누리당 정병국(5선) 나경원(4선)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병석(5선) 강창일(4선) 김부겸(4선) 의원이 참여한다.

외교단은 다음달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 러시아 일본을 순차 방문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협력을 위한 현안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지난달 17일 제헌절 경축사를 통해 “동북아 평화와 협력을 위해 6자회담 당사국 의회 간 대화를 시작하겠다”며 “6개국 의회가 중심이 돼 북핵 및 동북아 문제 해결을 위한 지혜를 모으고 평화와 공존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 측은 동북아 역내 국가간 경제적 상호의존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안보적 측면에서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 국회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 의장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오래 동안 열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을 대표하는 각국 의회가 대화와 협력을 시작한다면 정부간 대화를 촉진시키고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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